[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이 7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 댐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쿠르드자치정부(KRG) 군조직을 몰아내고 모술 댐을 장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IS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모든 방향으로 영역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칼리프가 통치하는 위대한 이슬람국가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IS는 물과 전기를 확보, 장악 지역 주민에게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댐을 방류할 경우 바그다드를 비롯한 도시 일부를 수몰시킬 수도 있다.
아울러 IS가 KRG에 근접한 마을을 차례로 장악하면서 기독교 주민을 비롯한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