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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맞이에 분주한 유통家…"분위기 쇄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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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호텔들 예약율 80%넘어
백화점 등 '바티칸' 특별강좌로 소비자 관심 이끌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장인서 기자] 유통업계가 교황 방한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세월호 참사와 월트컵 특수 실종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침체된 소비심리를 환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교황 방한 시기에 맞춰 '천국으로 가는 열쇠 바티칸' 강좌를 진행한다. 교황 선출장소인 시스나 성당과 초대 교왕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 등 카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다. 12일 오후 1∼2시 일산점, 17일 오후 4∼5시30분 잠실점에서 열리며 '유럽 100배 즐기기'의 저자 홍수연 여행작가가 진행을 맡는다. 참가비는 1000원.


현대백화점도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이날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는 바티칸의 문화재와 명소를 다룬 '천국으로 가는 열쇠-바티칸' 강좌를 연다. 이어 19일 압구정본점과 28일 무역센터점에서 교황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뇌프 뒤 파프' 등 프랑스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시음해보는 특강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영화로 만나는 카톨릭의 역사', 교황제의 기원부터 역대 교황들에 알아보는 '방한하는 교황-프란치스코'도 함께 준비했다.

현대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봄 일부 점포에서 '바티칸'을 테마로 한 인문학 강좌들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교황 방한에 맞춰 강좌를 확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롯데마트가 교황 방한과 관련해 지역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는 만큼 인근 지역 점포의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해당 점포는 대전 인근에 위치한 당진, 서산, 노은, 서대전, 동대전, 대덕점 총 6개 점포다. 조각 과일과 음료, 생수 등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비롯해 썬캡과 양산 등 나들이 용품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14∼17일 나흘간 롯데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서정욱 롯데마트 고객만족팀장은 "세계적인 행사인만큼 대전 지역으로의 고객 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해 관련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 1주일 전부터 점포별 중점 상품들의 발주와 진열 위치 등의 조정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급호텔도 특수 맞이에 한창이다.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 호텔들은 이미 객실 예약율이 80%를 넘어섰다.


특히 시청앞 광장에 위치해 있는 더 플라자는 객실에서 시복 미사를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동안 객실 예약율은 80%를 기록했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15일은 시복미사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만실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복 미사를 볼 수 있는 52번대 객실 라인은 이미 만실"이라고 덧붙였다.


인근의 웨스틴 조선호텔 역시 여름 휴가 시즌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특수로 객실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방한 기간인 다음주 객실 예약율은 9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투숙객은 해외 언론사와 관광객들"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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