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7일 호텔신라에 대해 정부의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상향 조정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전일 발표한 2014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외여행사 휴대품 면세한도가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양 연구원은 "한국인은 화장품, 향수 구입 비중이 높아 매출이익률이 높고 모객을 위한 알선 수수료가 적어 수익성 높은 고객이며 원화 강세 시기에 악화되는 실적을 상쇄시켜주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내국인 입국자 면세한도 상향 조정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면세한도 상향 조정으로 3년간 약 4.5%포인트의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한국인의 2014년 기준 매출 비중은 약 30%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매 한도가 50% 상향 조정되고 이 효과가 3년에 걸쳐 나타난다고 가정할 경우 3년 동안 연간 약 4.5%포인트의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연간 영업이익을 매년 평균 약 18~23% 가량 상향 조정시키는 효과를 창출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