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구글이 모바일 메시징 앱 '이뮤'를 인수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와이어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뮤는 음성인식 방식으로 사용자의 일정 관리, 예약, 정보 검색, 위치 공유 등을 도와주는 메시징 앱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자체 모바일 메시징 앱 '행아웃' 앱을 설치해 왔으며, 이번 인수한 이뮤의 주요 기술을 앞으로 나올 행아웃 업데이트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 나우의 음성인식 기능 개선에도 이뮤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웹 검색이나 다른 모바일 사업 분야에 비해 모바일 메시징 분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채팅, 단문메시지, 영상통화 등을 통합한 구글 행아웃이 있기는 하지만, 와츠앱, 라인, 위챗, 아이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스냅챗, 블랙베리 메신저 등 다른 메시징 서비스에 비해 특별히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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