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저소득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독특한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일선 동주민센터에서 추진 중인 시책들이 동에서 동으로 퍼지면서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북구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한 시책으로 ▲사랑의 요구르트 배달 ▲독거노인 반찬전달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 ▲1대1 결연 말벗되기 등이 있으며,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을 방문, 직접 안부를 묻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 요구르트 배달 사업’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배달원들이 매일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위급 상황땐 기관 및 인근주민에게 비상연락을 취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관내 27개 동중 절반 이상의 동주민센터에서 크고 작게 추진중이며, 추진을 계획중이다.
또 ‘독거노인 반찬전달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은 자생단체 및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각종 반찬을 만들어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는가 하면, 생신을 맞이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등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1대1 결연 말벗사업’은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 손자·손녀들의 위문공연과 함께 주민과 독거노인을 친구로 맺어 직접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주는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관심이야 말로 독거노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