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전세계를 강타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비해 검역체계를 점검한다.
문 장관은 이날 저녁 8시께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에볼라 검역 대책을 보고받고 실제 출입국 검역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를 동원해 아프리카에서 출발했거나 이 지역을 경유한 여행객들에 대해 검역 수위를 높였다.
또 여행객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출발했다고 신고하면 인터뷰와 역학검사를 거쳐 해당 여행객이 거주하는 시ㆍ도에 결과를 넘기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에볼라 출혈열이 퍼진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ㆍ라이베리아ㆍ시에라리온)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의 경우, 환자 접촉이 없었더라도 에볼라 출혈열의 잠복기를 고려해 마지막 현지 노출 시점으로부터 21일동안 관할 보건소를 통해 증상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추적조사 대상 21명 가운데 13명은 '증상 없음'으로 판정됐고, 8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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