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 달 적자 700억' 삼성 비메모리…14나노 핀펫으로 '한계돌파'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분기 AP 약세로 매출 감소, 3분기도 애플 주문 줄어 부진 예고…"'14나노 핀펫'으로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한 축인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부가 2분기 한 달 평균 700억 수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2분기 1500억~2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 달에 적게는 500억원, 많게는 700억원 꼴로 적자를 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1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 또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메모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를 합한 삼성전자 전체 반도체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2조600억원) 이후 세 분기 만에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1분기(1조9500억원)보다 오히려 5% 감소한 1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분기 영업이익 2조원 달성 실패의 원인으로 시스템LSI 사업부의 부진을 꼽고 있다.

메모리 사업부는 2분기 매출이 전 분기(6조2900억원) 대비 10% 증가한 6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지만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비수기인 1분기보다 시장 수요가 늘고 업체간 가격 경쟁도 거의 없어 영업이익이 늘어난 게 확실시된다.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는 SK하이닉스의 경우 2분기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함께 늘어난 게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시스템LSI 사업부의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둔화를 낳은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LSI의 경우 고화소 CMOS 이미지 센서(CIS) 매출은 증가한 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AP 거래선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실적이 3분기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애플이 아이폰6에 들어갈 모바일 AP 파운드리(위탁생산)에서 대만 TSMC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단기간의 실적 개선이 어려운 만큼 '14나노 핀펫' 등 최첨단 공정 기술력을 통해 비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미국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와 14나노 핀펫에 대한 라이선스 제휴를 맺은 가운데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AP의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면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들을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재 영입 노력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업체인 동부하이텍의 박용인 대표이사 사장을 시스템LSI 차세대제품개발팀장(전무)으로 영입했다. 시스템LSI 사업부의 경우 메모리 사업부와는 달리 경력사원 또한 상시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첫 AP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말 증산이 가능해지면 시스템LSI 사업부의 실적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시간은 걸리지만 시스템LSI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