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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보이는 여야 당선자들 행보…與'당당', 野'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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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7·30재보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여당과 야당의 당선자들의 행보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여당 당선자들은 축하 속에 국회에 당당히 입성한 반면, 야당 당선자들은 비상대책위 체제로 돌입하는 당 분위기 탓에 눈치만 살피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당선자들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국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에는 이정현 의원을 제외하고 10명의 당선 의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동료 의원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재보선에서 지역주의 타파의 이변을 보여준 이정현 의원은 지역구인 전남 순창·곡성에서 자전거를 타며 지역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의총에 지각한 나경원 의원은 "지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오느라 늦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새로 원내에 진입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원회관 배치와 함께 상임위 배정도 이날 바로 진행됐다. 이정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배덕광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용기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박맹우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김용남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유의동 의원은 정무위원회, 홍철호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이종배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제식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탓에 선거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공식적인 축하행사도 열지 못했다. 새정치연합 측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사퇴로 공식적인 행사를 주도할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4일 열리는 의총에서 당선자들의 축하가 간소하게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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