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기술 조사 326건, 지식재산권화 103건,
실물모형 제작·콘텐츠 창작 12건, 기술개발 및 개발자금 지원 9건,
창업자금 지원 25건 등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부는 31일 최양희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창조경제위원회에서 '창조경제타운 범부처사업 연계방안 2014년 상반기 추진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9월 30일 문을 연 창조경제타운은 국민 누구나 이 사이트에 아이디어를 올리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아이디어의 구체화·권리화, 실물모형 제작, 기술개발, 자금 등 사업화 단계별로 13개 관계부처의 64개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 9384건 중 723건을 관계부처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미래부 발표에 따르면 단계별로는 특허청이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과 연계해 선행기술조사 326건, 지적재산권화 103건 등을 지원했다. 미래부의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구름보드 러닝머신' 등 아이디어 5건이 사업화전략 수립이나 제품 디자인 등의 지원을 받았다.
미래부의 창업공작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코리아 랩은 '하수관로 스크린 장치', '촉각센서장치' 등 12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설계·실물모형 제작, 콘텐츠 창작 등을 돕는다.
'잊혀질 권리 자동 관리기' 등 6건은 미래부의 창의도전형 소프트웨어(SW) R&D 사업, '눈동자 추적 타이핑 기술' 등 2건은 중소기업청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쓰레기 유입 차단 빗물받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과 개발자금을 도왔다.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맞춤형사업과 연계해 '힐링 헤어샤워기', '슬라이드 운동기구' 등 25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시제품 제작비·마케팅비 등의 자금이 투입됐다.
정부는 향후에도 사업별 연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연계사업을 추가 발굴하는 등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에서 연 '창조아이디어 경진대회', 중기청의 'Smarteen App Challenge' 등 정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개최했으며, 드림엔터(미래부) 등 오프라인 창업지원공간과 함께 창업교육, 컨설팅·멘토링을 추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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