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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소비자물가 1.9% ↑, 내년에는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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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플레이션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연평균 기준) 1.9% 오르겠으며 2015년 중에는 올해보다 높은 2.7%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31일 '인플레이션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기간별로는 올해 상반기 1.4%에서 하반기 2.3%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등 근원인플레이션은 각각 2.4%,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중에는 GDP갭률의 플러스 전환, 임금 상승세 확대 등으로 수요 측면의 상방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인상 압력이 누적된 공공요금 및 교육비 등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올해보다 높은 2.7% 상승이 예상된다. 한은은 "향후 물가경로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돼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앞으로의 물가여건을 종합해 보면 수요측면에서는 둔화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측면에서도 농산물가격이 반등하면서 상승요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측면을 보면 GDP 성장률이 올해 연간으로 3%대 후반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4%를 나타내면서 GDP갭이 마이너스폭을 점차 줄여가다 내년 하반기 중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 여건을 살펴보면 농산물가격의 상승 전환이 예상되고 축산물가격도 공급부족으로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로, 지난해 하반기(1.2%)보다는 소폭 확대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상반기 중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 변동요인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 변동요인을 수요·공급요인으로 나눠보면 농산물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 약세 지속,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확대 등으로 공급요인의 하방압력이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중 물가 여건을 종합하면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둔화압력이 이어지고 공급 측면에서는 물가 하방압력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수요 측면을 보면 GDP갭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명목임금의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대부분 요인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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