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오직 우승뿐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3월 허리 수술 이후 세 번째 등판이다. 이달 초 퀴큰론스에서는 '컷 오프', 2주 전 디오픈에서는 6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이 10위로 밀려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랭킹은 215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경기 동안 1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리 수술을 받고 투어에 너무 일찍 복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우즈는 "하지만 지금 나는 건강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라운드는 1일 오전3시20분 'US오픈 챔프' 마틴 카이머(독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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