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청소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신제품을 내놓는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청소기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가동, 직접 개발·디자인·생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형태로 청소 환경이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무선 청소기에 대한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35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2개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LG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배터리를 부착한 채로 충전 겸용 거치대에 세우고, 나머지 배터리는 교체용 배터리 전용 충전대를 이용해 두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동물 털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했다. 이 기술은 스틱 청소기 흡입구의 6개 브러시 회전 날개를 앞뒤로 움직여 엉킴 없이 흡입력을 유지해준다.
스틱 청소기 흡입구 전면에 LED 조명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 유용하고, 핸디형 청소기는 '빌트인 브러시'를 제공해 틈새 청소에 편리하다. 사용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무게는 2.8kg로 얇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핸들 끝 '손가락걸이'를 이용하면 무리하게 손목에 힘을 주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손가락을 걸어 제품을 쉽게 밀고 당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스파클 레드·크롬'·라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출하가 기준 각각 29만9000원, 34만9000원, 39만9000원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탁기 제품 역량을 청소기 제품군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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