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거침없이 오르던 중국 증시가 30일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2181.2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6.26% 급등했다.
상하이와 달리 선전종합지수는 0.42% 오른 1150.56으로 마감됐다.
중국 정부가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에 공식 착수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명성이 재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우융캉은 석유방이라는 파벌을 통해 그동안 중국 에너지 정책에 깊숙이 개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차이나와 중국석유화학이 각각 3.08%, 1.16% 급등했다.
반면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부동산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약보합으로 반전됐던 바오리 부동산이 5.46% 급락했다. 완커는 3.70% 하락해 9거래일 만에 약세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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