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 잠을 설치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오르겠다. 강원도와 전북 일주지역은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3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일부 내륙에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0~31일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온 후 서울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한편 31일부터는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모레는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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