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4명 신규 선임 등 안건 심의·의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SDS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식발행한도를 2억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상장을 앞두고 조직체계를 상장법인에 적합하도록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SDS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장사 기준과 규모에 걸맞게 법규를 반영하기 위한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3가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관 변경에서는 주식발행 한도를 기존 1억2000만주에서 2억주로 8000만주 더 늘리고, 우선주를 34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S의 발행주식 총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737만7800주다.
또 사외이사 선임에서는 박정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박영렬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은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의 4명을 각각 선임했다. 삼성SDS 측은 "IT서비스 분야 전문가, 글로벌 시장 환경 및 전략 전문가, 회계 전문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및 법률 전문가 등 각계의 전문가를 각각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문성우, 박영렬, 이재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하게 됐다.
삼성SDS 전동수 사장은 "융·복합화 되는 글로벌 IT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솔루션 및 서비스형 사업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장 잠재력이 큰 물류IT서비스,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상장 결정을 발표한 삼성SDS는 같은달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으며 8월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삼성SDS가 올해 10월로 연내 상장이 확정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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