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초록뱀미디어는 CJ E&M과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 '삼총사'의 제작 공급 계약을 53억4000만원에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총사는 tvN의 일요드라마로, 다음달 17일에 첫방송 될 예정이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으로 드라마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회당 5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시즌 1에 해당하는 12편이 방영된 이후 시즌 3까지 총 36부작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 '안민서'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사극과 액션, 로맨스를 결합해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모두 갖췄다.
주인공이자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 역에는 씨엔블루 정용화, 허승포 역에는 양동근, 안민서 역에는 정해인, 인조의 장자이자 조선의 세자인 소현세자 역은 이진욱이 캐스팅됐다. 이번 달 15일에 유튜브에 공개된 정용화의 캐릭터 티저 박달향편은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방송 전부터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CJ E&M과의 계약을 통해 tvN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등을 공급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시도하며 장르 드라마의 케이블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삼총사도 기존 작품에 이어 국내외에서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와 볼거리로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삼총사는 전세계적인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소설을 기반으로 하면서 조선과 명·청 교체기라는 동양적인 배경, 한류스타들이 어우러져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튜브,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확인된 폭발적인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