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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클래식연주자들 대전서 '환상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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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5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전실내악축제’…‘클래식 탐험가’ 주제, 4가지 컨셉으로 11차례 공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 클래식연주자들 다음 달 대전에 모여 보름간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28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외 클래식연주자들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제14회 대전실내악축제’를 펼친다.

‘클래식 탐험가’란 주제로 11차례 공연을 갖는 이번 축제는 4가지 컨셉의 무대가 이어진다.


먼저 ‘익사이팅 클래식(Exiting Classic)’ 무대는 젊음을 접목, 흥미진진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으로 깔끔하고 폭넓은 음역의 다이나믹 브라스, 우리나라 전통악기 대금연주에 클래식을 버무린 뉴 하모나이징 콘서트, 반도네온의 독특한 음색으로 만나는 한여름 밤의 탱고 등 활력 넘치는 젊은 음악가들이 클래식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어 ‘클래식 오딧세이(Classic Odysseia)’ 무대에선 순수음악의 결정체에서 뿜어내는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앙상블 송 퓌르의 집시의 노래, 작은 소리로 또 다른 음악을 만드는 성악앙상블 소토 보체의 바로크 산책, 관객의 심장을 두드리는 앙상블 콘 쿠오레의 라벤더의 연인들까지 클래식의 긴 여정을 갖는다.


‘월드 클래식 시리즈(World Classic Series)’ 무대는 세계적 연주자들이 펼치는 월드클래식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최정상의 앙상블 SNU 비르투오지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맥더피, 이경선이 만나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미국, 이탈리아의 여름을 담은 ‘세상의 모든 여름’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에릭 그로스만, 조인상과 챔버플레이어스21이 만난 악마의 트릴은 바이올린의 화려한 유희를 보여준다. 유스케 하야시, 마우로 베르톨리가 만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조화 유러피안 듀오의 ‘마지막 여름의 장미’를 만난다.


이번 축제는 대전예술의전당은 물론 대전지역 무대 곳곳에서 열린다. 대전시민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열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가는 ‘시티 콘서트(City Concert)’도 펼쳐진다.


한편 2001년 시작된 대전실내악축제는 올부터 세계축제들과의 교류로 대전과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자리 잡아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의 예술축제와 음악을 나누며 더불어 커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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