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 3라운드서 5언더파, 클라크 2위, 위창수 공동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우승 텃밭'이다.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주인공이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 로열몬트리올골프장 블루코스(파70ㆍ715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5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선두(15언더파 195타)에 나섰다. 바로 2006년과 2007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최대 323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71.4%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보였고, 특히 홀 당 평균 1.58개의 '짠물퍼팅'이 빛을 발했다. 첫날 4번홀(파4) 보기 이후 16개째 버디만 잡아내고 있다는 점이 우승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팀 클라크(남아공)가 2위(12언더파 198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자국의 내셔널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선두 퓨릭과는 7타 차 공동 5위(8언더파 202타), 격차가 좀 있다. 한국은 위창수(42)가 공동 14위(5언더파 205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경주는 3오버파의 부진으로 71위(3오버파 213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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