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4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회사가 이날 발표한 경영실적을 보면 올 상반기 매출은 17조8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6.1% 늘었다. 세전이익은 2조398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1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1%, 8.9% 늘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7455억원으로 바로 직전 1분기에 비해 3.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5% 이상 증가한 1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건 관계회사 관련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0.1% 늘어난 8조9281억원을 기록했다.
외형과 내실이 나란히 늘어난 건 중국과 유럽지역에서 신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차량 판매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라이슬러 등 타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양도 늘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분야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8% 늘어난 14조2089억원을 기록했으며 AS부품사업 분야는 3조1577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늘었다. AS부품사업은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운행대수가 증가했으며 해외 보수용 부품도 많이 팔렸다.
주요 해외법인별 매출현황을 보면 유럽지역이 전년 대비 17.5% 늘어난 것을 비롯해 미주지역이 6.6%, 중국이 11.4% 등 고르게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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