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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법칙' 문, 가족사 눈물 고백 "어릴 때 사고로 친형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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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법칙' 문, 가족사 눈물 고백 "어릴 때 사고로 친형 잃어" 문 /SBS '도시의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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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로열파이럿츠 멤버 문(본명: 김문철)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시의법칙 in 뉴욕'(이하 도시의법칙)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문은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열린 가족회의 시간에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두 살 위로 형이 있는데 오늘이 기일이다. 6년 전 교회에서 아이스링크로 놀러 갔는데 친한 친구들과 형이 탄 차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만에 (형의 이름을)처음 불러보는 것 같다"며 "살아있을 때 철없게 굴어서 미안하다. 나는 너무 부족한데 형이 하늘에서 도와줘서 지금도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힘내서 살 수 있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도시의법칙' 멤버들에게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면 형에 대한 걸 빼놓을 수 없다"며 "여기 와서 진짜 가족처럼 느껴지고 정이 드니까 마음 편하게 털어놓는 것"이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맏형 김성수는 그 말을 듣고 "우리가 네 형의 빈자리를 채울 순 없다"며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흐르다 보면 서로가 형이 되고 동생이 되고,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 측은 "지난주 방송된 클럽공연에서 문이 불렀던 'YOU'의 가사는 멤버 본인이 직접 쓴 것"이라며 "얼핏 들으면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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