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발생 돼지 600여 마리 살처분…'청정국' 지위 잃나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마리가 살처분됐다.(사진: MBC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북 의성 구제역 발생 돼지 600여 마리 살처분…'청정국' 지위 잃나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번 구제역은 2011년 4월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신고가 들어와 가축위생시험소에 구제역 검사를 거쳐 양성판정을 내렸다.

최초로 구제역 신고를 한 돼지농장 주인은 "6개 돈사, 1500여 마리의 돼지 중 1개 돈사의 200여 마리에서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오전부터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6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와 돼지에게 접종 중인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형인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부여했지만, 이번 재발로 청정국의 지위를 잃게 될 가능성도 다시 제기됐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