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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곳 중 1곳은 '창업기업'…부가가치·고용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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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가 국내시장 목표로 창업…수출도 '단순수출' 그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 중소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창업기업으로, 창업기업이 전체 중소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국내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의 필요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企 2곳 중 1곳은 '창업기업'…부가가치·고용의 '보고' 창업기업 비중(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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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절반은 '창업기업'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24일 발표한 '2013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총 164만개로 전체 중소기업(323만개)의 5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년 156만개에서 2010년 159만개, 2011년 164만개로 3년간 2.4% 증가했다.

국가경제에서 창업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492만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263만명)의 38.9%를 차지했으며, 창업기업 총 매출액은 926조원으로 기업당 평균 5억7000만원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47만8000개(29.2%)로 제일 많았으며 그 다음이 숙박·음식점업으로 44만4000개(27.1%)를 기록했다. 또 지식서비스업이 23만9000개(14.6%), 제조업이 14만2000개(8.7%)를 기록하는 등 기술기반 창업이 38만2000개로 전체 창업의 23.3%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창업자가 55.5%로 가장 많았으며 학사 창업자가 32.8%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의 경우 학사 창업자가 52.1%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석·박사(11.5%)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인문·상경계가 23.6%, 이공계가13.9%, 예체능계가 4.0%를 차지했다.


업력별로는 창업 1년차가 25.8%로 가장 많았고, 3년차가 15.0%, 5년차가 9.9%, 7년차가 8.2%를 차지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장 목표 '내수'에 한정 =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기업이 내수시장을 목표로 하거나, 수출을 하더라도 단순 수출에 그치고 있어 해외에서 창업하는 '본 글로벌' 창업기업 비중은 미미했다.


창업 시 목표시장은 국내시장이 98.0%로 압도적이었으며, 국·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1.2%,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0.8%로 소수에 그쳤다. 또 창업 후 해외수출·진출 비중 역시 1.5% 수준에 불가하고, 해외진출 방법도 단순수출(89.3%)이 대다수였다. 직접진출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4.7%, 3.1%가 해외에 진출한 반면 지식서비스업(0.4%), 숙박·음식점업(0%)의 진출 비중은 낮았다.


창업자별로는 석·박사나 인문·상경계 창업자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석사의 경우 6.6%가, 박사의 경우 3.4%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잡은 반면 학사는 3.3%, 고졸은 1.1%만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했다. 전공별로는 인문·상경계 CEO의 3.4%, 이공계의 3%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반면 예체능계는 1.3%만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업기업 글로벌화가 시급함에도 국내 창업기업이 내수시장에만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창업기업들의 해외 직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본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초기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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