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검찰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던 유 전 회장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고와 서울대학교를 나온 최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17기 출신으로 대검 중수1과장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인천지검장에 취임했고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과 일가에 대한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