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 인근 삼성동 업무지구에 최고 27층, 334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테헤란로제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강남구 삼성동 142-41 외 3필지에 대한 획지계획 변경·관광숙박시설 건립시 용적률 완화 등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2307㎡에 달하는 4개 필지는 공동개발을 통해 지하 6~지상 27층, 총 334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용적률은 1066.52%, 건폐율 59.56%가 적용됐다. 관광숙박시설이 61.28%를 차지하고 업무시설 25.85%, 근린생활시설이 12.87%다.
사업지는 테헤란로(50m)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선릉, 정릉,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등이 입지하고 있는 역세권이다. 삼성금융프라자, 동부금융센터 등 인근에 업무시설이 밀집돼있고 역세권 입지로 관광호텔 수요도 상당히 많다.
단 테헤란로변과 이면도로(4m)변에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테헤란로변 건축지정선 3m와 이면도로변 건축한계선 1m를 후퇴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로를 쾌적하게 조성하고 도로의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을 공급해 강남도심의 국제업무중심 기능을 제고하고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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