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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신발 수천만원 호가 '와시바' 아니다…'세탁가능' 독일어 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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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신발 수천만원 호가 '와시바' 아니다…'세탁가능' 독일어 오역 유병언 사체 발견 당시 행색(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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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신발 수천만원 호가 '와시바' 아니다…'세탁가능' 독일어 오역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 당시 착용하고 있던 신발과 점퍼가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신발 브랜드가 처음에는 명품 '와시바'로 알려졌으나 이는 신발에 붙은 태그를 오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와시바'는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를 의미한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유 전 회장을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와시바 브랜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경찰도 "유씨가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했다.


한편 경찰은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지난달 12일 유병언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변사체 최초 발견 시 부패가 고도로 진행돼 지문 채취에 곤란함을 겪었으나, 오른쪽 손가락 지문 채취와 DNA 감식으로 해당 사체가 유병언 회장이라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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