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백역 부근서 열차 정면 충돌…1명 사망, 83명 중경상
강원도 태백역 부근에서 열차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8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5시53분께 태백선 문곡~태백역 사이에서 제4852호 제천~서울행 관광열차(O-train)와 제1637호 청량리~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두 대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차 운행하는 과정에서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친 후 멈춰서 있던 무궁화로 열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관광열차 4량 중 1량, 무궁화열차 6량 중 1량이 각각 탈선했다.
사고 당시 관광 열차에 40명, 여객열차에 63명 등 모두 10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상당수 승객은 충돌 당시 굉음에 놀라 열차 밖으로 자력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숨졌으며 또 중상 4명, 경상 79명 등 8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부상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부상자의 증상에 따라 피해 현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백 열차 충돌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백 열차 충돌,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네 정말" "태백 열차 충돌, 부상자들은 모두 무사하길" "태백 열차 충돌, 기차마저 안전하지 않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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