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무더운 7월을 맞아 한국과 미국의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제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시원한 노출을 감행,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영화 '숙희'(감독 양지은)는 배우 채민서의 파격 베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금욕주의자 윤 교수와 그의 신비한 간병인 숙희의 이야기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0일 이미 개봉했다.
'언더더스킨'(감독 조나단 글레이저)은 스칼렛 요한슨의 생애 첫 전라 연기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한 외계인이 남자들을 사냥한다'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SF적 상상력과 철학적 주제를 더한 독특한 작품으로 지난 17일 대중들 앞에 공개됐다.
또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밀애'에서는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아찔한 블랙 시스루 점프슈트를 선보인 배우 유라성이 노출 연기를 감행한다. '밀회'는 전시회를 준비하다 만난 젊은 두 남녀의 섹스 게임을 담아낸 영화. 유라성은 '밀애'에서 완벽한 외모에 마성의 매력을 지닌 큐레이터 윤희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
이 영화들은 섹시한 화면 속에 현대인의 쾌락적 삶의 단면을 내비치고 있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은 우리 인간들의 본 모습을 교묘하게 비춰낸다. 그 치명적인 본능에 대한 이야기가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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