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물들었던 여배우들이 이제 극장에서 맞붙는다.
배우 손예진, 정유미, 유라성은 지난 17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드레스로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이어 그들은 올여름 극장가에서도 대격돌을 벌인다.
옷핀 하나로 고정한 아찔한 실버 시스루 드레스로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배우 손예진은 8월 6일, 액션 어드벤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관객을 찾는다. 손예진은 조선 바다 최고의 여자 해적으로 완벽 변신,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한 화려한 검술 동작과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통해 강렬한 여해적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정유미는 은은한 그레이톤에 비즈 장식이 달린 롱드레스와 업헤어스타일로 여신룩을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터널 3D'로 8월 13일 관객들을 만난다. Full 3D 촬영 방식을 도입하여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포 영화 '터널 3D'에서 정유미는 여리지만 미스터리한 은주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주연 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파격적인 전신 시스루 점프 수트로 레드카펫 위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배우 유라성은 본인의 의상만큼이나 격정적인 멜로 '밀애'로 26일에 극장가를 점령한다. 유라성이 주연을 맡은 '밀애'는 최고의 실력과 완벽한 외모를 가진 큐레이터 윤희와 사진작가 형석이 벌이는 100일 간의 위험한 섹스 게임을 다룬 작품이다.
'밀애'는 한국판 '나인 하프 위크'를 표방하며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꿈꿔보는 위험한 사랑과 이성으로는 잠재울 수 없는 치명적인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격정멜로영화다. 24일 개봉.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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