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블랙록 글로벌 다이나믹 주식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랙록 글로벌 다이나믹 주식 펀드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약 35개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성장성에 집중하면서도 국가, 업종, 시가총액별 약 600여 종목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줄임으로써 약세장에서도 방어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이 펀드는 40명이 넘는 투자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블랙록의 글로벌 자산배분 운용팀이 운용한다. 종목 선택은 벤치마크 구성이 아닌 지역, 업종, 산업별 리서치를 통한 철저한 기업 가치 평가를 근거로 거시적 시장 현황 전망에 입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 운용팀 대표 및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니스 스탯먼(Dennis Stattman)은 "이 펀드는 전 세계 증시에 한번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자산운용(한국) 리테일 사업 총괄 책임자인 박정홍 상무는 "글로벌 다이나믹 주식 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의 동일한 운용팀이 운용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의 주식 부분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운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글로벌 다이나믹 주식 펀드는 환 헷지를 제공해 국내 투자자들이 원화로 투자할 수 있으며, 종류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 이내, 총보수(피투자집합기구총보수·비용 및 기타비용 제외)는 연 1.235%다. 21일부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통해 판매하며, 한국씨티은행에서도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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