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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790억 규모의 장보고-I 성능개량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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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790억 규모의 장보고-I 성능개량사업 수주 장보고-I급(209급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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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한국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열었던 장보고-I급(209급 잠수함)의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급 잠수함 3척의 성능개량사업을 오는 2018년까지 진행하기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장보고-I급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기존의 주요 탑재 장비를 국내연구개발로 교체 및 신규 장비를 탑재하고, 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실상 ‘제 2의 잠수함 건조’로 불린다. 수주금액은 179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수주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외 잠수함 창정비 건조 실적을 인정 받는 결과다. 그동안 장보고-I 급 잠수함의 창정비 사업을 전량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국내 최초 해외 잠수함 수출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잠수함의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급 잠수함 사업의 신조 9척을 지난 1997년부터 단 한번의 인도 지연 없이 건조했다. 1번함인 장보고함과 2번함인 이천함까지 취역 20주년, 20만 마일 무사고 운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성능개량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노후 잠수함의 성능개량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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