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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세월호 특별법 반대글 내가 안썼다"에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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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세월호 특별법 반대글 내가 안썼다"에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퇴하라"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밤 지인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출처 :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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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심재철 "세월호 특별법 반대글 내가 안썼다"에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퇴하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지인들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 세월호 유가족 대책 위원회 측이 분노했다.


20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이 지난 18일 지인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가족대책위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개인 회사의 잘못으로 희생된 사건을 특별법을 만들어 보상해달라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6·25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참전 용사들도 힘겨운 여생을 말없이 살아가는데 특별법이란 말도 안 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가족대책위는 "이러한 인식을 가진 심 의원을 국조특위 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의원은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심재철 의원이 법안 관련자 몇명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글은 심재철 의원이 쓴 글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글은 6월부터 인터넷에 돌았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법안관련 의견수렴용으로 법안 관련 몇명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법안 검토과정에서 다양한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긴요한 만큼 소수에게 법안 여론 수렴용으로 글을 전송한 것은 의정활동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 측은 "심재철 위원장이 직접 발송한 메시지인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는데 스스로가 인정한 것"이라며 "심재철 의원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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