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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뿌리산업 진흥·육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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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제조기반 고도화 사업 통해 매출증대 409억원, 고용창출 149명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 "내년 2월 용접ㆍ접합R&D센터 착공… 뿌리기술 개발지원 토대 마련"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광ㆍ금형, 가전산업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뿌리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기초 공정기술로 자동차, 조선, IT 등 모든 산업의 제조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최종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자동차 1대 중 뿌리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부품은 2만2500여 개로 총 부품의 86%를 차지하는 만큼 핵심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공동으로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핵심제조기반 기술산업의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에 2012년 3월부터 총 30억을 투입해 관련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과 2013년에 제품개발 24건, 네트워크 구축 98건, 마케팅 123건, 인력양성 18건 등을 통해 기업 매출증대 409억원, 고용창출 149명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3차년도 지원사업으로 광주지역 뿌리산업(소성가공, 표면처리)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8월14일까지 주관 기관인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참여기관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폴리텍V대학 산학협력단, (사)중소기업융합광주ㆍ전남연합회, (재)광주테크노파크 등 총 5개 관계기관에 신청하면 시제품 제작, 인력양성 교육, 해외 시장개척 컨설팅, 인증 및 특허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1월 제정 공포한 ‘광주광역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4월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 중에 뿌리산업 인력양성, 연구개발, 공정 자동화 및 첨단화, 기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을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지역본부 내에 총사업비 100억원 중 장비구축에 80억원, 센터건립에 20억원 등을 투입해 용접ㆍ접합R&D지원센터를 내년 2월 착공,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용접ㆍ접합R&D지원센터는 관련 전문가와 기 도입된 공정 장비, 공정 해석 장비, 신뢰성 평가 장비를 활용해 지역 뿌리기업에 기술지원, 교육지원, 시험생산, 공동기술개발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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