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소조기 첫날인 20일 희생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96일째인 이날 현재 실종자는 10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 31분부터 오전 8시 51분까지 15차례에 걸쳐 30명이 선체 3~4층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사고 해역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소조기로 접어들었다. 정조 시간은 오전 2시 5분과 7시 50분, 오후 2시 28분과 9시 35분 전후다. 오전 2시대 정조 시간에는 조류가 강해 수색작업을 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정조시간 등을 중심으로 3층 다인실과 중앙로비, 4층 선수 중앙 침실·로비·선미 다인실 등을 수색·촬영할 방침이다.
전날인 19일 오후 6시 53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지만,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3층 선수 다인실, 로비 원형 계단, 안내 데스크, 레크리에이션룸, 4층 선미 다인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4층 다인실에서 빨간색 여행용 가방 1개를 발견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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