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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미국서 北 정보통제망 뚫는 기술경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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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에 정보를 효과적으로 들여보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정보통신 기술 경진대회 ‘해커톤’이 다음달 초 미국 서부 첨단정보통신업체가 집중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열린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ARF)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재단’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달 2일과 3일 북한의 철통같은 정보통제망을 뚫고 정보를 들여보낼 수 있는 첨단기술을 모색하는 행사 ‘해커톤(Hackathon)’을 연다.

‘해커톤’이란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의미인 ‘해크(hack)’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오랜 시간 동안 무엇인가를 파고들어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휴먼라이츠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알렉스 글래드스타인은 ARF에 "북한당국의 정보독점을 해체하기 위한 프로그램(Disrupt North Korea)의 하나"라면서 "수백명에서 천 여명에 이르는 해커톤에 비해 작은 규모인 100여 명이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북한인권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자선 행사 개념으로 참가자들 간의 친밀한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인권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와 탈북여성 박연미 씨 등 탈북자 4명이 초대돼 참가자들과 북한의 인권 상황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들은 세계최악의 인권탄압국인 북한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어떤 첨단 기술 제품 아이디어가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일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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