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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친러 반군 소행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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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것은 우크라이나 반군세력이 러시아로부터 대공미사일 조작법을 배웠다는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반군이 러시아에서 대공미사일 조작 훈련을 받았다는 증거를 미국 군·정보당국이 상당수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이 지난달 30일 "반군이 러시아에게 차량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부대 운용법을 교육받았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차량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은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피격한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무기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피격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참사에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이나 전투기가 관여하지 않았고 주장해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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