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농심이 라면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다.
18일 오후 1시56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4500원(1.68%) 내린 2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내림세다. 메릴린치, CLSA, 다이와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주가 약세는 2분기 실적 부진과 주 매출원인 라면의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05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라면 시장 경쟁 격화로 농심은 판촉비를 늘리며 대응하고 있으나 라면의 이익기여도가 절대적인 만큼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판촉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농심의 라면 점유율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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