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농심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다.
16일 오전 10시14분 현재 농심은 전일 대비 7500원(2.69%) 하락한 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약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라면 점유율 하락과 원가율 개선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8000원에서 3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462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라면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5%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경쟁 완화의 실점은 불투명하지만 경쟁의 핵심이 가격 할인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되긴 힘들다"면서 "3분기 이후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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