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양호한 2분기에 이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5.1% 감소한 414억6400만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428억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하면서 합성고무 적자폭 축소, 합성수지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이익 개선, 페놀유도체 부문 적자폭 축소, 에너지부문 견조한 실적 지속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부문 5만5000톤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증설물량 및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와 폴리스타이렌(PS), PPG의 견조한 마진에 따른 영업이익 178억원, 4만5000톤 에폭시수지 증설물량 상업가동 및 비스페놀A(BPA) 자체소비 증가로 페놀유도체 부문 흑자전환, 에너지부문의 견조한 실적 지속, 합성고무부문 153억원 영업이익 전망 등이 배경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증가 및 내년말 에너지부문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점 완화될 것으로 판단되며, 전방시장인 타이어업체 매출 증가 및 합성고무 업황 개선 강도에 따라 실적 개선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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