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1.39포인트(0.94%) 떨어진 16,976.8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3.45포인트(1.18%) 하락한 1,958.1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62.52포인트(1.41%) 내린 4,363.45로 끝났다.
이날 뉴욕 증시는 특별한 하락 요인이 없었지만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는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키며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로 해석됐지만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전달보다 9.3% 감소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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