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17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벨톤(28)의 영입을 발표했다.
에벨톤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연계플레이와 문전에서의 돌파가 뛰어나다. 한국 무대와도 인연이 있다. 2011년 성남FC에 입단해 FA컵 우승에 일조했고, 2012년에는 정규리그에서만 열두 골을 넣었다.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선수다.
에벨톤은 2006년 브라질 산토 안드레에서(Santo Andre) 데뷔한 이래 코린치안스(Corinthians)를 거쳐 2007년에는 여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브라질 1부 리그 플루미넨세(Fluminense), 고이아스(Goias)를 거쳐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브라질 1부 리그 폰치 프레타로 이적한 그는 시즌 중반 2부 리그 피게이렌세로 임대돼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주도했다. FC서울은 에벨톤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벨톤은 등번호 10번을 받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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