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팩맨' 파퀴아오, 20승 무패 알제리와 11월 방어전 치른다
세계 복싱 수퍼스타인 ‘팩맨’ 매니 파퀴아오(36ㆍ필리핀)가 오는 11월 22일(현지시간) 무패의 강자 크리스 알제리(30ㆍ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2016년 5월까지 2년간 파퀴아오의 전속계약을 맺은 복싱 프로모터 밥 애럼은 ESPN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이 경기가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파퀴아오가 지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벨트를 놓고 벌이는 타이틀전이다. 이 경기는 중국 마카우의 코타이 애리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파퀴아오는 올 4월 디펜딩챔프인 티모시 브래들리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WBO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2년 전 브래들리와 첫 경기에서 억울한 판정패로 잃었던 타이틀을 되찾은 것이다. 현재 56승 38KO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파퀴아오와 맞붙는 알제리는 20승 무패, 8KO를 자랑하는 강자다. 직전 경기인 6월 루슬란 프로보드니코프 전에서 2-1 판정승을 거두고 같은 기구 한 체급 아래인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양 선수의 대전료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이번에도 대전료와 PPV 수익금 배분 등으로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브래들리 전에서 대전료 600만 달러와 PPV 배당금 2000만 달러 등 모두 2600만 달러를 챙겼다. 알제리 측은 대전료 포함 최소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모터 애럼은 ESPN과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재미있을 것이다. 대졸 출신의 좋은 복서인 알제리는 기존 골수 복싱팬 외에도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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