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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필리핀의 복싱 간판 매니 파퀴아오가 은퇴를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최근 종교적인 신념을 근거로 은퇴를 시사했다. 그 시점은 내년이다. 링과의 이별은 그가 독실하게 믿는 가톨릭 신념에서 비롯된다. 최근 파퀴아오는 인터뷰에서 “신으로부터 ’더 늦기 전에 복싱을 그만두라’는 음성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신으로부터 은퇴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믿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모터인 보브 애럼은 “최근 파퀴아오로부터 ‘복싱은 자신의 믿음과 반대된다’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내년 링을 떠나겠다는 뜻을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의 은퇴로 세기의 승부는 물 건너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로 미국의 복싱 간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맞대결이다. 당초 둘은 오는 5월 링 위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웨더가 폭력 혐의로 기소되며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메이웨더는 지난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재판소로부터 징역 3개월과 함께 사회봉사 100시간, 벌금 2500달러를 선고받았다. 오는 6월부터 네바다주 클락카운티 교도소에서 복역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이웨더는 9월 자유의 몸이 된다. 성사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셈. 하지만 파퀴아오의 은퇴 시사로 확률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앞서 미국의 유력 매체들은 둘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양 측에 약 5000만 달러(약 550억 원)의 대전료가 돌아갈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1995년 프로에 입문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플라이급부터 라이트미들급까지 8개 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의 간판스타다. 59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54승(38KO)2무3패. 빼어난 실력으로 필리핀 국민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높은 인기를 등에 업은 그는 2010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계에 입문했다. 지난 9일 필리핀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발당했지만 필리핀 내 도지사는 물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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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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