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중남미 아우르는 핵심 거점서 전략회의…하반기 강도 높은 혁신 앞두고 현지 점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중남미 시장의 요충지로 전 세계 시장의 핵심 거점인 멕시코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스마트폰 중심의 성장세 둔화와 2분기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주요 지역에 위치한 해외법인 점검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멕시코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주재로 경영지원실장, 경영혁신팀장, 현지 법인장 및 임원 등이 참여한다.
경영지원실 주재 해외법인 전략회의는 매년 열리지만 장소는 달라진다. 이번에 전략회의가 열리는 개최되는 멕시코는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최대 시장인 미국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측면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사업부 주재 회의가 거래선 등과의 협력 관계, 현지 시장 상황 점검 등에 주력한다면 경영지원실 주재인 이번 전략회의는 중남미ㆍ북미의 실적 현황 파악, 제조 인프라와 공급망관리(SCM) 체계 점검, 무역 및 환경 변화 점검, 현지 애로사항 청취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사와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경영 효율화 제고 방안 즉 이익 극대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업의 핵심 거점인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략회의는 인사, 재무, 생산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혁신을 준비하기 위한 점검,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