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제 2의 장윤정'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윤수현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선배 가수 윤일로의 '기분파 인생'을 열창했다. 방송 직후 시원한 가창력과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선보인 윤수현은 다음과 네이트 등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이슈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윤수현은 장윤정이 진행을 맡았던 지난 2007년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외모부터 여유 있는 무대 매너와 위트까지. 장윤정을 닮은 점이 많아 '제 2의 장윤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지난 달 18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은 트로트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장윤정 선배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라며 장윤정을 롤 모델로 꼽기도 했다.
윤수현은 당시 "남진 선배님처럼 오빠라는 말을 평생 들으면서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장윤정과 홍진영 등 여성 트로트계의 젊은 피를 이어갈 윤수현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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