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 주 재가암환자 자조모임…공감대 형성 및 투병의욕 고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재가암환자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나눔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16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재가암환자 및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가암환자 자조모임은 암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투병의욕을 고취시켜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환자 간의 든든한 지지와 정신적 교류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모임이다.
지난 15일에는 올해 일곱 번째 자조모임을 가졌다. 이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재활 스트레칭 및 영양교육, 웃음치료 등을 통해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며, 건강검진 상담과 올해 국가암 검진 사업 등의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은 더 이상 무서운 병이 아니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암환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암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현재 700여명의 암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의료비 지원과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운영으로 재가암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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