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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일본 경제개혁, 아시아시장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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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채권 인사이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15일 "아시아 최대 경제권인 중국, 인도, 일본의 경제·금융 개혁이 아시아 시장에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이든 브리스코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 아시아태평양 채권담당 이사는 이날 '채권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3국의 개혁이 설령 절반의 성공에 그친다 하더라도 국가 및 지역 전체에 대한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스코 이사는 "중국이 20년 동안 수출 제조업 및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서 호황을 나타낸 후, 최근 흐름은 '성장'에서 '개혁'으로 바뀌었다"며 "중국 정부는 급속성장기에 발생한 부채 축소를 위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성장이 지나치게 둔화되는 것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균형 감각을 갖고 안정적으로 개혁 정책을 펴나가는 중이라는 말이다.


이어 브리스코 이사는 "보다 매력적인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 및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본 시장 개방과 같은 금융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일관성"이라고 치켜세웠다.


인도와 관련, 브리스코 이사는 "신임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앞으로 공공 및 민간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해결 등의 경제 개혁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신정부가 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진 않지만 모디 총리가 그 어떤 전임 총리보다도 유능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인도 경제 회복의 의미가 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말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통화 완화, 대규모 재정적 경기 부양, 구조 개혁을 골자로 하는 '세 개의 화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브리스코 이사는 "첫 두개의 화살이 긍정적인 충격을 준 이후 시장의 호전 폭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구조개혁이 적극적으로 시행될 경우 성장이 예상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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