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대형마트들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시기도 2주 가량 앞당겨졌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은 명절 소비심리 회복 여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가늠자로 업체마다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중에서 가장 이른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예약 선물세트 구성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려 190여 가지를 취급하는데 올해도 여전히 한우와 과일 햄, 통조림, 위생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이른 추석으로 햇과일 수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두리안, 키위, 멜론 등 열대과일세트로 구색을 넓혔다.
롯데마트도 시기를 앞당겨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롯데ㆍ비씨ㆍ신한ㆍKB국민ㆍ현대ㆍ삼성ㆍ하나SKㆍ외환카드로 예약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인터넷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예약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과 할인쿠폰 등 오프라인에서 살 때보다 혜택이 더 풍성하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늦은 다음달 1일부터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데 이 또한 지난해 추석에 비하면 2주 가량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특히 이마트는 올해 10만원 전후반대의 중저가형 정육세트 물량을 중심으로 20~40% 가량 늘리고, 지난해 방사능 여파로 인해 소비가 줄었던 수산물세트의 경우 올해 3만~5만원대 중가형 제품으로 물량을 20% 가량 늘릴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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