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KT그룹 계열사 KTIS가 중국 은련카드(유니온페이)와 손잡고 무인 자동 내국세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KTIS는 14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맹수호 KTIS대표, 한훈 KT부사장, 시원차오 은련카드 총재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에서 내국세 환급 대상 물품 구매시 본인 결제계좌로 환급액을 전송 받지 못해 오랜 기간 후 이를 현금으로 수령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내국세환급서비스의 개통으로 중국 관광객들은 유니온페이(은련) 카드로 간편하게 출국 전에 환급 받고 환급액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IS는 2012년 9월 'KTTR BM모델'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 1월 세금환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TTR서비스는 ICT를 기반으로한 관광·금융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로 세금환급자동화는 물론, 관광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KTIS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ICT기반 관광·금융 융합 사업의 일환으로 비자·마스터카드 사용자 대상 무인 내국세환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맹 KTIS 대표는 “이번 중국은련 총재의 방문으로 양사간 협력의지를 재확인 했다”며 “KTI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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