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포르투갈 불안감이 다소나마 해소되면서 14일 일본 증시가 6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 5거래일 내내 조금씩 밀리는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 비교적 큰폭의 상승장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오른 1만5296.8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2% 상승한 1265.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르투갈 불안감이 줄면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은 지난주 혼란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금융 시스템은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포르투갈 금융시장 불안이 전반적인 유로존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는 미약하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과 유럽의 반등 훈풍은 아시아 시장에도 그대로 전달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0.67% 상승했다.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도 동반 상승해 1.19%, 1.13% 올랐다.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은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덕분에 5.41% 급등했다.
소프트뱅크도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해 2.26% 올랐다. 소프트뱅크의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 넥스텔이 도이체 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 인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영업이익 부진 전망에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아사히 글래스는 오후장에서 상승반전해 1.02%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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