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상호 공격 사태를 종결하지 위한 협상 중재에 나섰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엘 시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중재에 나설 의사가 있으며 이를 위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만나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사망자수가 150명을 넘어섰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이집트 대통령궁 대변인은 엘 시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며 사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 시시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에서 유엔 중동평화특사인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만나 현 상황의 해결 방안에 대해 의논하기도 했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집트가 하마스와 직접 접촉이 가능한 몇 안되는 중동국가라는 점과 팔레스타인과 외부로 통하는 터널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재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